성서관련

[스크랩] 화살기도

조두헌 2010. 12. 2. 08:43

화살기도는 

아주 귀하고 매우 중요한 기도방법 입니다. 

이 짧은 기도는 작고 드러나 보이지 않지만... 

분명 번개처럼 빠르고 거침없이 하느님의 성심으로 나아갑니다.  

 

성교회의 교부들이 화살기도를 즐겨 했으며, 

특히 초대 1세기경의 은수자들이 이 기도를 많이 드렸습니다. 

영성생활을 지도하던 카시아노는...  

열심으로 드리는 기도의 한 방법으로 화살기도를 바치기를 요청 하였고 

이는 하느님의 현존 안에 항상 머물러 끓임없이 기도하는 방법이라고 가르쳤습니다.  

또한 그는...  

초대교회의 수도자들이 성덕의 생활중에 그렇게 하셨듯이...  

오직 한 낱말만으로 기도하기에 족하다고 일러 주십니다.  

 

예를들어 "예수'라는 감미로운 이름을 부름으로써 

훌륭한 화살기도가 되는 것입니다. 

마음에 쓸데없는 생각이나 분심이 들지 않게 하기위해 

 짧은 기도문을 반복해서 외우라고 하십니다. 

 

화살기도를 드릴때 

그 지향을 천상 어머니에게로 향할 필요 가 있습니다. 

무엇보다 먼저 아침에 일어났을 때나 있던 곳을 떠날때... 

혹은 어느 곳에 당도했을 때 그리고 그 일을 끝내고 하루를 마무리 지을때... 

"아베마리아"(성모송)로 성모마리아께 인사드려야 합니다. 

 

그 연후에 자신의 영적상태에 따라 

거기에 알맞는 화살기도를 택해야 합니다. 

대사를 얻을 수 있는 화살기도라면 한층 더 좋을 것입니다. 

 

죽음이 서서히 다가올때나 내적인 충동이 커질때는 

다음과 같은 화살기도가 좋을 것입니다. 

"오 나의 어머니, 당신은 나의 피난처입니다." 

"내 어머니, 나는 당신을 신뢰합니다." 

 

예수님과 성모님의 결합을 한층 더 체험하게 되면... 

내적 그리움과 희망을 나타내는 화살기도를 드리도록해야 합니다. 

"성모 마리아여!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우리 모두에게 당신의 은혜를 주소서." 

이런 기도의 생활을 통해 내적생활은 참된 화살기도의 생활이 될 것이며,

어머니와의 관계는 점점 더 간편하고 쉬우며.. 

그래서 자연스러워 집니다. 

 

이런 화살기도의 생활이 

처음에는 아마 매일같이 생활화되기에 쉽지는 않지만 

노력하는 가운데 어느덧 거룩한 생활에 필요를 느끼게 될 것입니다. 

또한 영혼의 자연스런 호흡이며 

천상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한층 갈구하는 호소가 될 것입니다. 

 

"어머니" 혹은 "마리아'라는 

 짧은 화살기도 만으로도 사랑이 고양 됩니다. 

입술을 통해 화살기도를 외우든... 

마음 속 깊은곳에서 우러난 기도를 소리없이 드리든... 

이 기도의 자세는 우리의 봉헌을 온전히 나타나게 하는 기도입니다. 

 

성실한 이여... 

이런 화살기도의 생활을 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!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출처 : 상현동성당 소공동체
글쓴이 : 율리오 원글보기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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