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09년 11월 28일 토요일.
대림절(待臨節)은 '오다'라는 뜻의
라틴어 Adventus 에서
유래 되었다.
대림시기 또는 대림절은 성탄전 4주간 예수의 성탄과
다시 오심을 기다리는 교회력 절기이다.
교회력은 대림절로 시작하기 때문에
한 해의 시작을 알리는 뜻도 있다.
대림절에 사용하는 예전색은 기다림을 뜻하는 보라색이다.
대림절은 4주간 지키며 각 주마다
다른 색상의 대림초에 불을 붙이며
그리스도 오심을 기다린다.
1주: 1개 점화, 진보라색,
세상종말에 대한 준비와 경고
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대한 준비와 경고
2주: 2개 점화, 진보라색, 연보라색,
세례자 요한이
그리스도께서 세상에 오실 것을 예고함.
3주: 3개 점화, 진보라색, 연보라색, 분홍색,
그리스도 탄생이 임박함에 대한 준비와 기쁨.
4주: 4개 점화, 진보라색, 연보라색, 분홍색, 하얀색
성모 마리아의 그리스도 수태에 대한 기쁨
- 위키백과
친정 아버지 忌日인데 참석하지 못하고
토요일 저녁미사에 갔다.
11월은 위령의 달로 돌아가신
조상을 기억하고 기도하는 달인데도
나는 미사에 나가지 않고 있다.
제단의 보라색 초들을 보니
오래 전 열심히 성당에 다니던 기억이 난다.
말씀보다 더 확실히
떠 오르는 것은 보라색이다.
진하고 옅은 보라색의 초.
신부님의 제의도 대림시기 동안에는 보라색이다.
네 개의 초에 모두 불을 밝히면
성탄이 돌아온다.
여행을 몹시 좋아하는 王이 살고 있었다.
王에게는 여행 준비를 맡아 하는 신하가 한 사람 있다.
王은 여행 준비를 완벽하게 계획하고 신하에게
모두 준비 하도록 이른다.
그러나 여행지에서 王은 늘
신하의 준비 부실로 애를 먹고 야단을 친다.
"그렇게 일렀건만 또 실수를 했느냐.
이 세상에 너 같이 멍청한 사람은 없을거다.
이 지팡이를 너보다 더 멍청한 사람을
발견하거든 주어라.
그러나 너는 아무에게도 줄 수 없을 것이다 "
역시 신하는 지팡이를 줄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하고
계속 가지고 다니던 중
王이 병들어 돌아가실 때가 되었다.
신하는 王에게 여쭈었다.
" 임금님, 여행 준비는 하나도 빠짐없이 잘 하시더니
영원한 나라에 들어 갈 여행 준비는
잘 하셨는지요? "
" 아니, 준비를 하지 못 하였구나."
" 임금님, 이 지팡이를 받으십시요.
이제 저보다 더 멍청한 사람을 만났습니다.
며칠 간의 여행 준비는 그렇게 철저히 하시더니
영원히 살 하느님 나라에 가시면서
준비를 못 하셨다니
저 보다 더 멍청한 분 아니십니까 ? "
오늘 신부님 말씀이었는데
나 들으라고 하신 말씀 아니신가 ?
나야말로 며칠 간의 여행을 위해
카메라 공부를 하고 스페인어 책을 빌려
다시 공부하고
옷장을 다 열고 여름 옷을 준비하고
힘이 들어 아버지 제사에도
못 갔는데.
꼭 내게 하신 주님의 말씀인 것 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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